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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 정근식

정근식_서울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

 

 

정근식

 

 

 

서울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에 정근식

 

 

25일 서울시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추진위원 투표와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 대 50으로 합산한 결과 정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1차 투표를 통해 정 교수,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을 후보군으로 압축한 뒤 24~25일 양일간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수락연설에서 “불통과 졸속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 교육도 처참히 망가져 가고 있다”며 “여러 이유로 끝까지 단일화에 참여하지 못한 몇 분의 후보께도 이제는 저와 힘을 합해 민주 진보 승리의 길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는 ‘반쪽’에 그쳤다.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은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정근식 37.1%·조전혁 32.5%…서울교육감 선거 접전

 

 

10·16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왼쪽)와 정근식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과 독립문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3일 시작된 가운데 진보 진영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 간 가상대결을 질문한 결과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정근식 후보가 37.1%, 조전혁 후보가 32.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에 오차범위 내에서 4.6%포인트(p) 차이가 난다. '잘 모름'은 18.3%, '없음' 12.1%였다. 정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가 단일 후보로 추대한 후보다. 조 후보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가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이들을 포함해 후보 등록을 한 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29.7%, 조 후보 23.3%,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 6.2%, 진보 성향 최보선 후보 5.0%였다. 4자 대결에선 정 후보가 조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6.4%p 앞섰다. '잘 모름'은 24.2%, '없음'은 11.6%였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83.5%가 '있다'고 응답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63.7%,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19.8%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1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3.1%, '잘 모르겠다'는 2.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어떤 성격을 지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평가'라는 응답이 42.8%였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교육정책 평가'라는 응답은 28.3%였다. '기타 의견'은 12.2%, '잘 모름'은 16.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근식 “서울교육, 시험 아닌 진단 필요…입시·대학 서열 구조 완화해야”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하는 정근식 후보는 “초중등 교육 정상화를 위해 입시제도 개편과 대학 서열 구조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대 변화에 따라 학생을 평가하던 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시제도 개편에 힘쓰겠다는 것이다.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쿠키뉴스와 만난 정 후보는 현재 교육 정책과 방향에 대해 “과도한 경쟁과 암기식 교육이 교육 황폐화의 주범”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토론하고 자신의 입장을 표현할 기회를 늘리는 것이 올바른 교육의 방향”이라고 교육 철학을 설명했다. 이는 정 후보가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 및 초·중·고 수행평가 축소에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초등학생들이 입시와 시험의 굴레에서 이제 겨우 자유로워졌는데, 다시 시험을 부활하면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며 “다만 기초학력과 문해력 부족은 심각한 사안이기에 일률적인 평가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서울교육의 목표에 대해 학생들의 사고 및 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인 소질을 발견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입시제도와 대학의 서열 구조 완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부, 대학 총장, 대통령 등과 함께 교육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도입을 6개월 앞둔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에는 깊은 공감을 표했다. 정 후보는 “AI 디지털 교과서에 관한 교육적 효과가 증명된 것이 없기에 학부모들의 우려는 정당하다”며 “교육적 효과를 확인한 뒤 전면 도입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해서는 ‘교권과 학생 인권의 상호 의존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교권이 바로 서지 않으면 학생 인권도 보장되기 어렵다”며 “교권과 학생 인권이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중재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법률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정 후보의 의견이다. 그는 “서이초 사건 이후 교권 보호 5법이 만들어졌으나, 학교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입법 효과를 체감할 수 없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교육감의 의무”라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한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국제 공동수업, 농촌교류,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받아 정근식 후보의 ‘공감 교육’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한국사는 중국사, 일본사 등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에, 학생들이 전체 아시아 역사 속에서 한국사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면 역사교육의 발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현지 탐방 교육뿐만 아니라 생태 및 지리교육, 농촌 유학, 문화 체육 활동 등을 통해 공감 교육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단일후보에 정근식…"반드시 승리"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10월 16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진보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2024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수가 최종 단일 후보로 추대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추진위에서 진행한 1·2차 경선의 추진위원 투표(21∼22일)와 일반 여론조사(24∼25일) 결과를 각각 50:50 비율로 합산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차에서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정 후보와 함께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이 겨뤘다.

단일화 경선에 참여했던 강 전 위원장, 홍 전 교장,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 후보는 "서울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교육에 대한 걱정과 바람이 제게 영광스러운 민주 진보 후보 이름을 부여했다"며 "반드시 승리를 통해서 민주진보 가치가 대한민국 서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욱더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정 후보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 역사 교육 강화, 미래 창의 교육과 민주 시민 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1호 공약'으로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라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위가 이날 단일 후보를 발표했지만 이번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다른 진보 계열 후보들의 움직임이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진보계열 후보는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의원이다. 방 교수는 추진위가 아닌 새로운 회의체를 만들어 최종 후보를 다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이날 "후보 등록이 코앞인데 (방 교수 측은) 실현 불가능한 300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 정책토론회를 통한 적합도 판단 요구와 공론화를 통한 단일화 추진 등의 일방적 주장을 한다"며 비판했다.

 

이날 단일 후보 발표 전에도 추진위는 "민주 진보 후보 단일화 원칙은 확고하다. 서울 혁신교육 역사를 계승하고 경쟁이 아닌 공공적 가치에 동의해야 하며 시민참여교육 비전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추진위 경선에 참여한 ) 5분의 후보를 제외하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후보들도) 민주 진보 가치에 동의한다면 중요한 결단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보수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추대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운명이 갈리는 중요한 교차 지점에 온 것 같다"며 치열한 선거 경쟁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 2기 진실화해위원장에 정근식 서울대 교수 내정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3일), 다음달 10일부터 활동을 재개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정근식 위원장은 30년 넘게 동아시아 사회사와 통일·평화 분야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열정과 소신으로 항일독립운동과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 진상규명과 과거사 피해자 치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정근식 위원장이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피해자와 유족, 관련 단체 등 사회 각계와 진솔한 소통을 통해 1기 위원회에서 완결되지 못한 과거사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4년 7개월 동안 활동하고 종료됐는데, 올해 6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12월 10일부터 2기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2기 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또는 그 직전에 행한 항일운동, 한국전쟁 전후 시기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의혹 사건,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사건 등에 대한 진실규명에 나섭니다. 위원회 조사 기간은 3년이며 1년 연장할 수 있고, 위원장의 임기는 2년입니다.

 

 

정근식 '보이콧' 선언…"서울교육감 선거 TV대담, 조전혁만 초청"

 

 

지지 호소하는 정근식ㆍ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6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TV 대담'에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만 초청되자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TV 토론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조 후보 대담 진행 후 오후 7시에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선관위와 KBS는 이날 오후 5시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조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초청 후보자 대담'을 진행한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선관위가 주최하는 TV 토론 초청 대상은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 출마해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나 교육감 선거기간 개시일 전날(2일)까지 실시 및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다.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선거방송토론규칙)에 따라 언론사 중 지상파 TV, 종합편성 채널, 보도전문편성채널, 일간신문이 실시한 것만 인정된다.

 

서울시 선관위는 "이 기준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일까지 없어 '최근 4년 이내 선거 득표율 10% 이상'을 기준으로 대담 초청 후보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를 얻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 담장에 오는 16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 후보자의 벽보가 부착돼 있다.

 

 

나머지 후보(윤호상·정근식·최보선)는 '초청 외 후보'로 분류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이어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 참석 대상이었다. 

 

정 후보 측은 조 후보만 먼저 열리는 대담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것을 두고 "사상 최악의 코미디 쇼"라고 반발하며 토론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가뜩이나 '깜깜이 선거' 지적을 받는 교육감 선거를 희화화하고 무력화하는 황당한 일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며 "유력 후보인 정근식-조전혁 후보 간 선거 방송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인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무선ARS 방식으로 물은 결과, 정 후보 29.7%, 조 후보 23.3%, 윤 후보 6.2%, 최 후보 5.0%였으며, 잘 모름 24.2%, 없음 11.6%였다. 정 후보와 조 후보간에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내에서 6.4%p 차이가 났다.

 

또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무선ARS 방식으로 물은 결과, 정 후보 29.2%, 조 후보 24.4%, 최 후보 11.1%, 윤 후보 4.9%로 집계됐다. 잘 모름 19.9%, 지지 후보 없음은 10.4%였다. 정 후보와 조 후보간에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내에서 4.8%p 차이가 났다. 여론조사 내용에 관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선관위는 논란이 거세게 일자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공직선거법과 선거방송 토론규칙은 모든 공직선거에 공통으로 적용되고 있으므로 예외를 인정할 수는 없다"며 "서울시 선관위 주관 '후보자 4인 토론회'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유감의 말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교육단체협의회 등 교육시민단체는 6일 오후 KBS 본관 정문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진행된 조 후보의 대담은 7일 오후 2시 10분에 KBS와 MBC, SBS 등 공중파가 중계방송한다. 정 후보 측은 이에 맞서 7일 오후 1시 50분부터 진보 계열 유튜버들의 '유튜브 합동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교육감 TV토론회 보이콧…조전혁은 홀로 대담

 

 

10·16 재보궐선거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진보 정근식(왼쪽)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전국 교육자 330인 정근식 후보 지지 선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수진영 조전혁(오른쪽) 후보가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 후보자 대담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6일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서울시토론위)가 주관한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 결국 불참했다. 결국 토론회는 윤호상 후보와 최보선 후보 두 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6일 '초청 후보자' 단독 회담 녹화를 진행했다. 서울선관위와 KBS는 이날 오후 5시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초청 후보자 대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중 '초청 후보자'는 조전혁 후보가 유일하다. 서울선관위는 이날 조 후보가 30분 동안 '교권침해에 대한 대책' '학교폭력 방지 대책'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역사 교과서 편향 방지' '학령인구 감소' 등 6개 주제에 대해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부터 7시30분까지는 초청 외 후보자인 윤 후보와 최 후보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 역시 조 후보와 똑같은 6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초청 후보 대담과 초청 외 후보 토론회는 7일 KBS·MBC·SBS에서 오후 2시10분, 오후 2시40분에 각각 방송된다.◆정근식, 토론회 '보이콧'…2명 후보 "황당해"정근식 후보는 조 후보 단독으로 진행하는 초청 후보자 대담을 인정할 수 없다며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정 후보 측 캠프는 7일 오전 서대문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 후보의 대담 송출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 후보 측 캠프는 "사실상 여론조사 1위 유력 후보를 배제한 후보초청토론회는 국민의 상식선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조 후보는 2자 또는 4자 토론을 거부하고 특혜 대담에 숨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서울선관위의 편파를 규탄하는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그러나 정작 이날 초청 외 후보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은 정 후보의 행보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가 공직선거법에 따른 후보 초청 기준을 무력화하고 있다면서다. 최보선 후보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대체 참석하지 않는 후보는 뭔가"라며 "현안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할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후보와의 1대 1 단일화를 고심하던 최 후보는 단독 출마로 끝내 마음을 굳힌 상태다. 그는 "정 후보와는 교육 철학과 비전이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정근식, 왜 '초청 후보'서 빠졌을까공직선거법에 따르면 TV토론회는 '초청 후보자'와 '초청 외 후보자'로 나눠 진행한다. 후보 난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초청 후보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4항에 따라 직전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사람, 혹은 선거관리위원회 기준에 부합하는 당해 선거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확보한 자로 제한한다. 후보로 등록한 4명의 후보 중 선거법상의 조건에 맞는 초청 후보는 조 후보 한 명이다. 조 후보는 2022년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23.49%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토론회는 또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를 확보한 자'가 현재 후보 중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시교육감 후보자를 상대로 여론조사가 실시되긴 했으나 선관위가 기준을 삼고 있는 지상파TV, 종합편성방송사, 보도전문방송사, 일간 종합지 등이 진행한 여론조사가 없기 때문에 이 기준에 맞는 초청 후보는 없다는 게 서울시토론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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